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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hat’s your story? Where are you from?

My name is Jisu Choi and Currently, I am working as an illustrator in Korea. I also draw various places while traveling because travel and new experiences inspire me.

한국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최지수입니다. 여행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2. Tell us about your aesthetic.

I love beautiful sights and strange places that make me stop on the spot and turn around to have another look. I try my best to visualize the specific moment where I felt a sense of difference or subtle atmosphere.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풍경, 어느날 갑자기 낯설어 보이는 장소, 왠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장면을 사랑합니다. 아예 처음 보는 곳이 아닌, 분명 내가 알고 있었던 곳임에도 불구하고 여기가 내가 알던 그곳이 맞는지 의심하게 되는 순간의 이질감 혹은 긴장감. 그러한 미묘한 공기를 담는 장소를 화면 안에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3. What is your favourite medium and why?

I use heavily textured oil color pencils or Photoshop. I prefer color pencils when I’m outside at some strange place because I can capture the scenes I want to draw fast. The main tool though is Photoshop. It is efficient, especially when I play with the colors and the images I come up with. I also like its digital features as it gives me freedom of expression.

텍스쳐가 두텁고 기름진 색연필 혹은 포토샵을 주로 사용하여 작업하고 있습니다. 색연필은 바깥에서 그림을 그릴 때 선호하는 재료인데, 사실 낯선 공간에서 그림그리는걸 즐기는 편이 아니다보니 장면을 빠르고 큼직큼직하게 캐치할 수 있는 두터운 텍스쳐의 색연필을 좋아합니다. 주 작업도구는 포토샵입니다. 색상변경 및 수정이 용의해서 그때그때 떠오르는 이미지의 샘플을 빠르게 실험해 볼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만이 가지는 특성도 좋아하는 편이구요.

4. What is your artistic process like?

I always try to live a well-regulated life. As it is not easy for me to rebound from a slump, I record anything that comes to my mind. It has to be everyday things, like exercise. When I come up with some suitable topics for those random ideas, I join them into a whole piece. Having a routine allows me to be more creative as I can put my energy into art.

항상 규칙적으로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그림을 그리고 싶은 기분”이 한번 사라지면 다시 시동을 거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드는 편이라, 마치 매일 운동하듯 무엇이라도 좋으니 기록해 둡니다. 그러다 이런 재료들을 묶어줄 만한 적절한 주제나 프로젝트가 생각나면 여러 아이디어들을 이어붙이거나 손질해서 하나의 그림으로 엮습니다.

5. Who and/or what inspires your work?

I get ideas from photos I took or conversations I have had with others. I used to take my camera and go out but with the advance of technology, I can easily take pictures with my phone whenever I like. So I am inspired by what is going on around me.

사진이나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 편입니다. 예전엔 날을 정해 두고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러 나갔는데, 요즘은 휴대폰 카메라가 워낙 좋아졌다보니 언젠가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모습이 보이면 틈틈이 찍어두고 있습니다.

6. What role does art play in your life? How does it change the way you view the world?

Drawing used to comfort me to some degree. When I look at my past drawings, they seem more like a huge chunk of sadness and anger than pieces of art. I still get some comfort from my creative working process, but I’ve learned to think of it as a means to organize my thoughts.

어렸을 때는 그림그리는 행동이 어느 정도는 정신테라피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많은 작가들도 그렇듯이). 그래서 어릴 때 그림을 보면 그건 그림이라기보다는 어떤 슬픔과 분노의 덩어리처럼 보입니다. 지금도 어느 정도는 그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걸 부정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좀 더 편안하고 직관적으로 제 생각을 정리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7. Where did you study?

I major in Visual Design at Hongik University.

한국의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8. Where do you see yourself in five years?

As it’s been only 2 years since I started working as an artist, I don’t really know what the future holds for me. I didn’t think I’d be where I am now 2 years ago so it may take me another 5 years to get a clear answer to the question.

아직 작가생활을 시작한지 2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5년이라는 시간을 확정해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실 2년 전만해도 저는 제가 전업 작가생활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앞으로의 5년이 어떨 것이다’라고 확신에 차서 말하는 데에만 5년이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9. What about in ten?

I’d be able to tell you about the next 5 years then? I hope to be a well-organized and regularly producing artist. It is important to cooperate with others or make your business bigger. But I believe keeping the workload constant and not losing my rhythm is also crucial.

이제 앞으로의 5년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있겠네요. 그때쯤엔 지금보다 작업을 소화하는 기복이 많이 줄어들고 규칙적으로 일을 하고 있기를 바랍니다. 작업의 범위를 확장하고 다른 영역과 협업을 하고 사업의 규모를 키우는 일들도 중요하지만, 일정한 작업량을 유지하고 새로운 것을 생산해 내는 리듬을 잃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그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에)

10. What do you hope to achieve with your art?

I want my work to be enjoyed with various senses. The output can be either a product, a video with sound or a performance, you name it.

제 작업이 더 많은 감각으로 소비되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제품일 수도 있고 음향을 동반한 영상일 수 도 있고 퍼포먼스일 수 도 있고. 방법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11. Now, tell us a little more about you as a person: what is your favourite food?

Sushi and interesting desserts, especially something new.

스시와 재미있는 디저트.

12. Favourite book?


공룡도감과 조류도감.

13. Favourite genre of music?

I’m into Synthpop these days. My all-time favorite song since childhood is “Perugin”.

요즘은 신스팝에 빠져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유치원다닐 때부터 꾸준히 좋아해온 것은 그리그의 `페르귄트`조곡 중 `솔베이그의 노래`.

14. What are your hobbies?

I enjoy cooking. I love to share food with others.

요리하는 걸 좋아하고, 요리해서 누군가와 같이 먹는걸 더 좋아합니다.

15. If you weren’t an artist, what would you be?

Without considering the possibility of realization, I’d be an archaeologist or ornithologists. I remember being envious of the person who discovered a fossil of Archaeopteryx.

실현가능성을 떠나서 상상해보자면, 고고학자나 조류학자. 어릴 때 가장 부러웠던 사람이 시조새 화석을 발견한 사람이었습니다.